"소비자 잡으려면 SNS부터"

입력 2010-12-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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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유통산업 기술·비즈니스․소비자 동향 및 대응전략’ 세미나

앞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 Social Network Service)가 소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8일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유통산업 기술ㆍ비즈니스ㆍ소비자 동향 및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최재용 MD코리아 컨설팅 대표는 “미국 페이스북 사용자의 68%가 ‘페이스북 친구가 추천한 상품은 구매할 용의가 있다’라고 응답했다”며 “앞으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 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얻은 정보가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에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대표는 “정보의 홍수 속 소비자들은 신뢰있는 정보에 대한 갈증이 있다”면서 “소셜 미디어를 마케팅에 잘 활용하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소셜미디어 우수 활용사례로 꼽으며, 비행기 지연이나 수하물 분실을 불평하는 승객의 트위터 글에 즉각 사과글을 회신한다고 말했다. 고객은 보상을 떠나서 기업의 신속한 배려에 감동과 신뢰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도 “불신이 가득한 시대에 소비자의 신뢰를 차지하는 자가 시장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이 신중해지고 상품이해도가 높아진 만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제조일자 공개열풍과 항균처리 제품의 소비상승을 예로 들며, “소비자 안전이 곧 소비자 신뢰”임을 강조했다.

이헌배 대한상의 국제표준팀장도 발표를 통해 “유통기한까지 바코드로 표시하면 신선식품의 유통기한 관리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 식품폐기를 줄일 수 있다”면서 “소비자에게는 유통기한 잔여일에 따라 차등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알뜰쇼핑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경제에서 유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전략 못지않게 기업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효율적 공급망 관리가 유통산업에서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건일 액센츄어 이사의 ‘유통산업 기술동향’도 발표됐다. 세미나에는 유통·물류 임직원, 학계, 정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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