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美GM, GM대우 장기발전 최종 합의안 승인

입력 2010-12-08 10:27 수정 2010-12-08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권단에 GM대우 우선주 상환 보장

미 GM자동차가 GM대우자동차의 장기 발전을 위해 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단에 '우선주' 상환을 보장키로 했다.

산업은행과 미 GM 본사는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GM대우 장기발전을 위한 최종 합의안을 승인, 발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미 GM은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회사와 상거래채권자들이 보유한 우선주를 GM대우가 상환하지 못하면 대신 갚아주기로 했다.

미 GM은 GM대우를 인수한 지난 2002년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회사와 상거래채권자들에 우선주를 부여한 바 있다.

이 우선주의 상환은 2012~2017년에 도래하며 규모는 2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산업은행이 보유한 우선주는 1조원 내외로 알려졌다.

또 이번 합의로 산업은행은 앞으로 GM대우차의 3명의 이사 선임권을 다시 부여받게 됐다.

아울러 앞으로 GM대우는 자체 개발한 차종의 기술을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미 GM이 비용분담협약(CSA·Cost Share Agreement)을 개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GM대우에 파견한 감사 외에 추가로 인력을 파견할 수 있게 됐다.

민유성 회장은 “이번 협상과정을 통해 GM의 GM대우에 대한 지원 의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GM DAEWOO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산은과 GM은 진정한 협력동반자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글로벌 유동성 위기 직후인 2009년 초부터 GM대우 발전 방안 확보를 위해 미 GM측에 △GM대우 개발 차종의 R&D 기술 공동 소유 △산업은행의 소수 주주권 보장 △GM대우 장기 생산물량 보장 △공동 최고재무책임자(CFO) 파견 등의 요구안을 제시하고 협상을 벌여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03,000
    • -2.84%
    • 이더리움
    • 5,306,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6.1%
    • 리플
    • 733
    • -1.48%
    • 솔라나
    • 231,400
    • -2.24%
    • 에이다
    • 633
    • -2.91%
    • 이오스
    • 1,120
    • -4.19%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50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2.42%
    • 체인링크
    • 25,300
    • -0.2%
    • 샌드박스
    • 615
    • -4.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