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지펀드 내부자거래 파문, 형사 건으로 확대

입력 2010-11-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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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헤지펀드 업체 내부자거래 수사가 형사건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월스트리트의 내부자 거래를 둘러싸고 형사 수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홀더 장관은 “내부자 거래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으로 아주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뉴욕 연방지검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며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주 FBI의 압수 수색을 받은 헤지펀드 3사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백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뉴욕연방 지검이 진행하는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미 코네티컷주 스탠포드에 본사를 둔 다이아몬드백은 29일 투자자들에 보낸 서한에서 22일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과 지난주 배심원단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이아몬드는 서한에서 "당국으로부터 회사 차원의 수사는 아니라고 들었으며 FBI의 수사 대상은 휴가 중인 포트폴리오 매니저 한 명"이라고 해명했다.

다이아몬드백의 로런스 사판스키와 리치 쉬멜 공동 창업자는 “수색 영장은 포트폴리오 매니저 한 명으로, 이 사람의 부하직원이었던 퇴사 직원에게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다이아몬드백과 레벨 글로벌 인베스터즈, 로크 캐피털매니지먼트 등 3개 헤지펀드는 내부자 거래 혐의로 FBI의 압수 수색을 받았다.

이외에 재너스 캐피털 그룹과 웰링턴 매니지먼트도 FBI의 수사망에 포착돼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벨 글로벌은 투자자들에 보낸 서한에서 23일 연방지검 당국자와 면회한 사실을 밝히고 29일 당국으로부터 자사가 수사의 초점은 아니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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