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VS 미스터피자, 광고모델도 한판 대결

입력 2010-11-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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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스터피자 피자헛에 매출, 매장수 1위 역전...내년 치열한 경쟁 예고

국내 피자전문점 시장의 빅2인 미스터피자와 한국 피자헛이 내년 광고모델을 각각 한효주와 이승기로 발탁하면서 매출과 기업이미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피자헛은 올해 광고모델이었던 가수겸 연기자 이승기씨와 계약을 연장해 내년에도 이승기씨가 피자헛 광고모델로 나선다. 올해 초 창립 25주년을 맞은 한국 피자헛 광고 모델로 첫 발탁된 이승기는 TVCF와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피자헛의 밝고 즐거운 브랜드 이미지 형성과 호감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자헛측은 소비자 모델 선호도 1위 자리를 지켜온 이승기의 친근한 이미지와 웃음을 유발하는 엉뚱한 매력을 부각시킨 광고가 잇따라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 호감도가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피자헛의 소비자 광고 인지도와 선호도는 5%와 12%씩 상승했다. 또 CF 외에도 팬 미팅, 월드컵 응원 이벤트, 기아돕기 캠페인 등 피자헛 고객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1년간 피자헛 메인 모델로 활약했다. 피자헛이 2년 연속 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승기가 처음이다.

토종업체인 미스터피자는 올해 모델이었던 연기자 박보영, 유승호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동이’로 유명한 한효주씨와 2011년 모델 계약을 맺었다.

미스터피자측은 “자체 소비자 조사결과 미스터피자의 주 고객인 젊은 여성들이 남자 모델보다는 오히려 여자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효주씨를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자헛과 미스터피자는 국내 피자전문점 시장의 맞수로 1985년 피자헛이 국내에 피자전문점 시장을 처음 개척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독주하다 미스터피자가 지난해 매출과 매장 수에서 피자헛을 누르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맞수 피자브랜드의 매출과 이미지를 책임질 두 모델 이승기와 한효주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커플로 나와 큰 인기를 끈 바 있어 모델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미스터피자가 박보영, 유승호 투톱으로 모델을 쓰다가 모델들의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약간 타격을 입었다”며 “내년에 두 업체 다 단독 모델로 나서 경쟁이 볼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매출 4650억원을 기록했고 매장 수는 지난 8월 현재 385개다. 한국 피자헛은 2008년 4300억원의 매출을 공개한 이후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매장 수는 3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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