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익 804억 전분기比 20.1%↑

입력 2010-11-15 14:11 수정 2010-11-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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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2010년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2% 증가한 7200억, 누계실적으로 1조9345억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2%로 지난 2분기 10.7%에 이어 연속 두 자리 수를 기록해 올 1분기 이후의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경영 정상화 노력을 통한 내수영업 개선과 수출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에코윙 All season, 엑스타 LE Sport, 마제스티 솔루스 등 신상품 3종이 교체용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성능타이어(UHP) 판매실적이 국내 및 북미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고, 수출은 같은 기간 103.9% 늘어났다. 또한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는 UHP는 국내에서 전 분기 대비 15.2%, 북미 시장에서는 전 분기 대비 16.6% 증가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한편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원가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경비 절감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0.1% 증가했으며 출자전환 및 손익개선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부채비율은 463.2%에서 307%로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공장의 구조적인 개선요인도 눈에 띈다. 지난 노사 임단협을 통해서 노무비 절감과 더불어 생산성 및 품질 지표 향상 등이 개선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생산량 위주의 공급에서 탈피해 품질을 중심으로 한 공급방식의 변화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했다. 또한 적기 공급 능력(MTO;Make to Order)을 98%까지 크게 향상시켰다.

금호타이어 재무담당 홍주완 상무는 “재료비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금호타이어의 영업과 생산부문에서의 제반 경쟁력이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기자본 증가,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천연고무가격 급등으로 인해 4분기 수익성 감소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고 금호타이어 측은 덧붙였다. 이에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천연고무는 전체 원재료중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천연고무가격은 싱가폴 선물시장(SICOM) 기준으로 2009년 평균 t당 1796$(최저 3월 1277$)에서 현재 11월 12일 기준 4240$로 지속적인 급등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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