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약재값이 금값

입력 2010-1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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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 가격, 금값의 2배 달해...투기자금 한약재로 몰려

중국은 투기자금이 한약재에 몰리면서 한약재값이 치솟고 있다.

중국한약재협회에 따르면 한약재의 4분의 1 이상이 지난해 50~100% 이상 가격이 올랐다고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일부 약재 가격은 300% 이상 급등했다.

베이징의 가장 유명한 한약국인 동인당의 위양 판매원은 “올해 인삼제품 중 일부 가격은 2배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동충하초는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한약재 중 하나. 일부 동충하초의 가격은 금값의 2배에 거래되고 있다.

티베트 고원에서 나는 동충하초는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피로를 물리치고 정력을 증진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산층이 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한약재 생산이 감소한 것이 가격 급등의 주원인이지만 부동산 투기자금이 정부의 과열 억제정책을 피해 한약재로 몰리는 것도 가격 급등에 한 몫 하고 있다.

펑시훙 중국한약재협회 연구원은 “중국의 한약재 가격은 한동안 낮아서 그에 대한 반발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약재 시장에 대한 투기수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광둥성 사회과학원의 리유환 경제학 교수는 “중국 경제의 유동성 과잉 공급과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로 갈 곳 잃은 잉여 투자자금이 고미술과 보석류, 한약재 등 다른 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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