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

입력 2010-11-09 07:14 수정 2010-11-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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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녹색산업 일자리 2만개 창출

SK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대 3000만톤 감축키로 하고, 사업장 친환경 시설에 7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2015년까지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15% 감축하고, 사업장은 2020년까지 매출액 대비 배출량을 30% 줄이기로 했다.

SK그룹은 이같은 온실가스 감축량과 녹색 투자 확대 등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담은 ‘환경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그룹단위의 ‘환경보고서’발간은 이번이 최초이다.

SK그룹은 “이번에 발간한 환경보고서는 그룹의 환경R&D위원회가 환경경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제시한 가이드라인”이라며 “SK 계열사는 각 사별로 환경보고서에 명시된 실천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보고서에는 △구성원 1인당 온실가스 감축량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량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량 △녹색경영정보 공개 확대 △사업장 친환경시설 투자 확대 △녹색 연구·개발(R&D) 및 사업 투자 확대 △협력시 녹색상생 파트너십 구축 등 7개 핵심지표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녹색 R&D는 물론 스마트환경 및 신에너지 사업 분야 등에 8조7000억원을 투자해 2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사업장에 친환경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에너지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과 오염방지 시설 등에 7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아울러 12개 계열사의 본사 사옥의 1인당 임직원 이산화탄소 배출량(2.39톤)을 오는 2015년까지 2.03톤으로 15% 낮추기로 했다.

또 계열사 사업장이 1억원의 매출을 올릴 때마다 현재 발생하는 29.7톤의 이산화탄소도 2020년까지 20.5톤으로 30% 줄이기로 했다.

이외에도 현재 바이오디젤 등의 사업을 통해 줄이고 있는 연간 16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오는 2020년까지 △그린카용 배터리 양산 △박막태양전지 및 폴리실리콘 생산 △U-Eco City 건설 등을 통해 연간 3000만톤의 사회적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환경분야에 대한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환경보고서는 연도별 목표량과 이를 위한 세부실천 방안을 담았다”면서 “이는 SK그룹이 그만큼 의지를 갖고 지속가능한 녹색경영을 해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R&D위원회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화두인 저탄소 녹색경영을 경영에 접목하기 위해 지난해 발족한 그룹 단위 협의기구로 SK에너지,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12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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