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글로벌 전기車 전쟁 격전지된다

입력 2010-11-08 08:24 수정 2010-11-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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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14년부터 1만대 판매 목표...닛산·GM·다임러 등 사활

중국이 글로벌 전기자동차 전쟁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먼저 선전포고를 했다. 폭스바겐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상하이자동차(SAIC), FAW그룹 등 현지 업체와 손잡고 빠르면 오는 2013년에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차이나(VGC)의 칼-토마스 뉴만 사장은 "현지에 특화된 배터리 모델은 2018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2014년부터 중국에서 전기차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해 일본 닛산과 독일 다임러 역시 중국 전기차 시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중국 정부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순수 전기차에 대해 6만위안(약 998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점도 중국시장의 매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뉴만 사장은 "많은 도전이 있기는 하지만 중국에서 전기차 비즈니스는 옳은 것"이라면서 "중국은 재생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아렉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하고 전기차 모델의 현장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내 최대 해외 자동차업체인 GM은 내년 하반기 시보레 볼트를 포함한 일부 모델을 출시해 중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GM 중국법인의 케빈 웨일 사장은 "저가 차량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면서 "서방에 비해 짧은 이동거리를 감안해 도시형 차량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기차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주로 단거리 여행에 의존하고 있다.

광저우오토모바일의 우치야마다 타케시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짧은 거리의 도시 주행에 전기차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기술이 아직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2012년 전세계적으로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중국에서 전기차 리프의 테스트를 시작한다.

다임러는 선전 소재 BYD와 2012년 전기차를 공동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전기생산이 주로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과 배터리 비용이 높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 부족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시장조사기관 J.D.파워앤어소시에이츠는 오는 2020년 중국이 전세계 전기차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D.파워는 10년 뒤 중국에서 43만2000대의 플러그-인 또는 전기차가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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