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최초 CNG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입력 2010-11-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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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성ㆍ경제성 갖춘 '블루시티' 국산화 개발

현대자동차는 대폭적인 연비개선과 배출가스의 획기적인 저감이 가능한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를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국산화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블루시티'는 국토해양부 표준형 저상 시내버스를 기본모델로 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된 첨단방식의 CNG 하이브리드 버스다.

현대차는 이번 블루시티 개발에 대해 일부 외국 선진업체만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첨단기술을 자체 국산화 개발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대중교통 수단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블루시티는 CNG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활용하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도로주행환경에 맞는 최적의 동력배분에 따른 탁월한 주행성능과 청정연료의 대명사인 천연가스(CNG)를 사용해 디젤연료 대비 월등히 우수한 친환경성을 갖는데다 하이브리드 기술로 매연은 더욱 줄이고 연비는 더욱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는 240마력의 G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60kw(80마력)의 영구자석식 고효율의 전기모터를 동시에 장착해 기존의 CNG 또는 디젤버스 대비 월등한 수준의 동력성능을 보여준다. 등판등력도 일반 버스와 동일한 수준인 30%를 구현했고 최고시속은 100km/h로 대중교통수단으로 최적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380V에서 작동되는 3.8kWh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뛰어난 안전성과 충방전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CNG엔진을 위한 봄베는 기존 7개에서 5개로 축소해 770리터 용량의 봄베를 장착하고도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기존 CNG차량과 동일한 340km로 시내버스 용도로서 편리성이 돋보인다.

경제성과 친환경성 또한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CNG 엔진차량과 비교할 때 30~40%의 연비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주행 거리가 10만km에 달하는 버스의 특성을 감안시 디젤 차량 대비 년간 최소 1600만원, CNG 차량 대비 1000만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버스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O2 배출량도 CNG차량 대비 25%이상(연간 30톤/대), 디젤차량 대비 30%이상(연간 35톤/대) 감소시켜 대기환경 개선과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 최한영 부회장은 “현대차는 저상 전기버스인 일렉시티에 이어 CNG 하이브리드 '블루시티' 개발로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동등한 차세대 친환경 차량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상용차의 그린카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일류 메이커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블루시티를 실증사업에 투입해 일부 노선에 시범운행 할 예정이며, 201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고 기존의 전기버스와 더불어 정부의 그린카 보급 정책에 적극 참여하여 친환경차의 보급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버스는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초기 보급단계로, 현대차는 CNG 하이브리드 블루시티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선진 업체를 능가하는 차량성능 및 부품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차는 이번 CNG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개발중인 중형버스와 중소형트럭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완성되면 상용차 전부문에서 친환경차량 라인업을 보유하게 돼 국내외 친환경차량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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