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초저가車 ‘나노’, 미국ㆍ유럽 진출

입력 2010-10-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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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민차 나노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타타자동차의 라비 칸트 부회장은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한 제12회 닛케이 포럼 ‘세계 경영자 회의’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어 자세는 기업의 존속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환경 변화를 판단해 스스로에게 유리한 시장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인도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초저가 차량 ‘나노’를 미국과 유럽 선진 시장에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트 부회장은 “세계적 불황이 장기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사업의 일부 매각, 개발 투자나 감원 등 방어 태세를 취하기 십상이지만 살아남는 기업은 변화를 기회로 바꿔 스스로에게 유리한 시장을 형성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타타자동차는 지난 2005년 인도의 도로ㆍ환경 정비 등의 변화를 파악해 소형 트럭을 투입, 당시 85~10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뒤 인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인도에 세계 유수의 경쟁사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현지 상용차 시장에서 타타의 소형 트럭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칸트 부회장은 “개발도상국에 맞춘 제품은 선진국에서 가격 파괴력을 갖는다”며 2500달러(약 280만원)대의 나노가 서구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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