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韓 3Q 성장률 0.8%로 후퇴할 것"

입력 2010-10-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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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여파

지난 3분기(7~9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원화 강세의 여파로 전기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10명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지난 3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4%였다.

같은 기간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7.2% 뛰었다. 그럼에도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는 원화가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을 방문한 구로다 총재는 “원화 등 일부 통화가 최근 대폭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원화는 세계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비해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시아 신흥국과 지역은 통화 재조정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며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신흥국이 자국 통화 절상을 용인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노무라 홀딩스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예상보다 저조하다”면서 “원화 강세가 한국의 수출 경쟁력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오후 2시 6분 현재 원화는 달러당 11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에 대해서는 1383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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