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연준 양적완화 기대...달러, 엔에 15년 최저

입력 2010-10-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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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5년래 최저로 밀렸다.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한다는 약속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5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 내린 80.41엔을 기록, 지난 1995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의 1.3954달러에서 1.3970달러로 상승했다. 지난 15일에는 1.4159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1월 26일 이후 최저를 나타낸 바 있다.

이날 달러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스위스 프랑 등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 내린 77.150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112.86엔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는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한다는 합의점이 도출됐다.

이로 인해 주요국들의 시장 개입이 약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자 달러가 약세를 이어갔다.

연준의 추가 국채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기대감도 지속해서 달러를 압박했다.

달러화와 함께 영국 파운드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파운드는 엔에 대해 0.9% 빠진 126.46엔을 기록,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브라이언 돌란 포렉스 수석 전략가는 "모든 통화를 살펴볼 때 달러화와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과 영국 두 나라만이 양적완화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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