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O 경제전망, 15개월래 최악

입력 2010-10-18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CEO 신뢰지수, 2009년 1분기 이래 최악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최고경영자(CEO) 신뢰지수가 지난 3분기(7~9월)에 전기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는 3분기 CEO 신뢰지수가 전기 62에서 50으로 하락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30을 기록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CEO 신뢰지수가 50을 상회하면 부정적 응답보다 긍정적 응답이 더 높음을 나타낸다.

컨퍼런스보드의 컨슈머 리서치 센터의 린 프랑코 책임자는 “CEO 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은 경제 활동 전반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CEO들의 체감경기가 낙관에서 주의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참여한 CEO 중 22%는 경제 상황이 향후 6개월 안에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자신이 속한 산업과 관련해서는 28%만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결과에 대해, 유럽 경제와 미국의 높은 실업률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임을 반영한다고 풀이했다.

경영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어댑티브 플래닝의 윌리엄 소워드 CEO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36%만이 경제가 향후 6개월안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응답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금력이나 신용 면에서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소규모 기업에서 특히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러쉬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 같은 비관론은 기업들이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고용에 앞으로도 계속 소극적일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26,000
    • -0.38%
    • 이더리움
    • 5,153,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0.68%
    • 리플
    • 700
    • +0.29%
    • 솔라나
    • 226,500
    • +0.04%
    • 에이다
    • 619
    • -0.48%
    • 이오스
    • 994
    • -0.4%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3.05%
    • 체인링크
    • 22,380
    • -0.89%
    • 샌드박스
    • 586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