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미국달러 '28년만에 도래'

입력 2010-10-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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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달러화의 가치가 미국달러화와 같아지는 시대가 28년만에 도래했다.

미국달러화 대비 호주달러화는 지난 15일 밤 1.0003미국달러를 기록했다. 미세한 차이지만 호주달러화 가치가 미국달러화보다 높아진 것이다.

이는 1982년이후 28년만에 처음으로 향후 호주달러화 가치가 어느 수준까지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주달러화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경기회복을 위해 필요할 경우 지원할 태세가 돼 있다는 발언 이후 상승세를 타 마침내 미국달러화와 가치가 같아졌다.

호주달러화는 이번주들어 99미국센트선을 오가면서 1미국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환율 담당 이코노미스트들은 호주 경제가 '제2의 광산개발 붐'에 힘입어 활기찬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 경제는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면서 또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호주의 실업률이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인 5.1%를 유지하면서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의 절반수준을 이어가는 등 경제전망에 대한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이들은 당분간 호주달러화 가치가 미국달러화와 동등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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