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위기 리버풀, 채무불이행 사태 직면

입력 2010-10-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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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S 등 채권단에 5000억원 부채

강제 매각 위기에 직면한 잉글랜드 축구 명가 리버풀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전망이다.

리버풀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웰스파고에 2억8000만파운드(약 5000억원) 규모의 채무를 이행하고 못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인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는 오는 15일까지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

리버풀은 미국프로야구(MLB) 유명 구단 보스턴레드삭스 소유주들로 구성된 뉴잉글랜드스포츠벤처(NESV)의 인수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

리버풀은 마팀 브로우튼 회장 및 경영진들이 공동 구단주의 동의없이 NESV와 계약을 마쳤지만 주주들이 매각 금액에 불만을 나타내며 법원에 소송을 걸었다.

최근 인수 논란은 리버풀이 리그 18위로 추락하며 클럽 역사상 50년 만에 최악의 부진한 성적을 내놓은데다 힉스와 질레트의 소유권에 대한 팬들의 항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채권단은 리버풀이 파산 위기에 몰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ESV의 리버풀 인수 문제는 법원에서 다뤄질 예정이며 무기한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RBS는 지난 8일 매각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구단주가 이사회 멤버를 퇴출시킬 수 없다는 중간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NESV로의 매각을 지지한 브로우튼 회장을 비롯해 다른 독립된 이사회 멤버를 교체하기 위해 계약을 파기했다고 RBS는 설명했다.

싱가포르 출신의 억만장자 피터 림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겠다며 구단 인수 의사를 밝혀 리버풀의 매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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