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파동'에 굴업계도 '울상'

입력 2010-10-1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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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파동'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남해안 굴 업계도 긴장시키고 있다.

배춧값이 폭등하면서 전국적으로 김장 기피현상이 벌어져해 겨울철 굴 소비가 신통치 않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배춧값은 다음달 초순까지 포기당 6000~700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때 1만5000원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지만 작년 이맘때 1600~1800원에 비하면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조만간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은데다 이미 김장을 포기하기로 마음을 굳힌 사람들도 많아 굴 소비량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예상이다.

10월말∼11월초의 김장철은 남해안 굴의 최대 성수기로 1년 판매량의 60%가량이 이 시기에 집중되며 특히 지난해 김장철의 경우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굴 업계였기에 어민들의 아쉬움이 더하다.

지난해에는 신종플루에 면역력을 갖는 식품으로 생굴과 김치가 각광을 받으면서 평소 2배 가량 비싼 10㎏당 10만원의 가격으로도 굴이 날개돋친 듯 팔려 나가 어민들을 활짝 웃게 했다.

통영 굴수협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 전에 배추 가격이 안정되리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며 "초매식 행사에서는 배춧값 하락을 기원하는 마음도 함께 담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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