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선 회복]박병문 이트레이드證 센터장 "1900선 안착은 10월 후반"

코스피지수가 2년 5개월여만에 1900선을 터치한 가운데 1900선 안착은 10월 후반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병문 이트레이드증권 센터장은 "코스피지수의 1900선 돌파까지는 큰 무리수 없이 진행됐지만 1900선 안착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대략 10월 둘~셋째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00선 안착의 관건은 펀드 환매로 1800선 안착과 유사하게 여러번의 등락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 센터장은 "1900선 안착의 키는 외국인이 쥐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이 그리 나쁘지 않기 때문에 10월 초반에는 1900선을 전후로 등락하는 과정을 거친 후 10월 후반 들어 1900선 회복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00선 돌파 이후 코스피지수의 상승 행진이 2000선으로 바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2000선 회복은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4분기 연말 고점은 1970선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기본적으로 장이 나빠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당장 팔기 보다는 홀드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년에 2000선을 돌파해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여유있게 우량주 중심으로 가는게 정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IT나 원화 강세 수혜 업종이 철강과 음식료, 배당투자가 유망한 중소형주를 편입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