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 약세 전환...日 개입 경계감 고조

입력 2010-09-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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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달러화에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이후 엔 매도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 84.38엔에서 0.16엔 오른 84.54엔을 기록 중이다.

전날 달러ㆍ엔은 장중 84.26엔까지 떨어지며 일본 정부가 6년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한 지난 15일 이후 최저를 나타내기도 했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약세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날 112.35엔에서 0.40엔 상승한 112.75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은 주요 16개 통화 가운데 15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엔화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엔은 약세 전환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엔고 현상이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필요하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 부양을 위해 국채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화에 대해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날 1.3314달러에서 소폭 오른 1.3327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에는 1.344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4월 21일 이후 최고를 나타낸 바 있다.

도쿄 오카산증권의 츠토무 소마 채권 및 외환 딜러는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엔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일본의 엔고 현상에 대한 조치가 엔 대비 달러 가치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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