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근무성적 평가 객관적 기준없다"

입력 2010-09-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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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의 근무성적 평가가 객관적 기준없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강창일(민주당) 의원이 21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부터 2009년까지 일반직원의 평균 근무성적은 95.8점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 95.6점과 0.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특히 이 기간 징계를 받은 총 90명의 직원 가운데 근무성적 평가를 받은 57명의 54%인 31명의 성적은 일반직원의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 2008년 6월 직무상 의무위반(3급 A씨), 지난해 9월 업무소홀(1급 B씨)로 각각 감봉 처분을 받고도 100점을 받은 경우도 있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강 의원은 또한 한전의 직급별 평균 근무성적이 1(갑)급 99.23점, 1(을)급 99.37점, 2급 97.41점, 3급 97.05점, 4급 95.33점, 5급 95.24점으로 직급이 낮을수록 점수도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한전의 이 같은 근무성적 평가는 성실하게 근무한 직원들에게는 또다른 차별"이라며 "한전은 전기값 인상만 외칠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근무성적 평가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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