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 약세 지속...스페인 국채발행으로 유로 강세

입력 2010-09-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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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 소식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 오른 1.3088달러를 기록했다.

유로ㆍ달러는 장중 1.311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강세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날에 비해 0.7% 상승한 112.36엔을 기록했다.

스페인 재무부는 40억유로(약 6조원) 어치의 10년물과 30년물 국채를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오는 2020년 만기 국채 27억2000만유로 어치는 평균 4.144%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 재정위기 우려가 높았던 6월 17일 낙찰 금리인 4.864%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12억8000만유로 어치 30년물도 5.077%로 낙찰 금리가 낮아졌다.

응찰률은 10년물과 30년물이 각각 2.32배, 2.1배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제조업지수가 2개월째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엔화는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감으로 달러화에 대해 이틀 연속 85엔대를 이어갔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에 비해 0.1% 오른 85.87엔을 나타냈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주요 10개국(G10) 외환전략부문 글로벌 대표는 "일본은행(BOJ)의 엔고 저지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에 시장을 출렁이고 있다"면서 "엔이 약세로 돌아서자 유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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