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장고, 크기 줄이고 용량 키웠다

입력 2010-09-16 11:00 수정 2010-09-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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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크기는 줄이고, 용량은 세계 최대인 841ℓ 양문형 냉장고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출시

제품 외부의 크기를 줄이고도 내부의 저장 용량은 세계 최대로 만든 삼성전자 냉장고 신제품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생활가전사업부 홍창완 부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Grande Style) 840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이 제품은 ▲ 세계 최대의 저장 용량과 용적 효율 ▲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 음식물 신선도를 극대화한

뉴 스마트에코 시스템 ▲ 명품 브랜드 패턴 디자이너 '카렌 리틀'의 디자인 참여 등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3년 연속 국내 양문형 냉장고 시장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보인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65건의 핵심 특허까지 확보하는 기분 좋은 성과도 거뒀다.

841ℓ 용량을 가진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 냉장고의 외관을 기존 735ℓ 냉장고와 비교해 보면, 오히려 높이 3.4cm·깊이 2.1cm·폭 0.4cm가 줄어 들었다.

61%의 용적 효율로 세계 최대를 기록했으며, 735ℓ 냉장고와 비교하면 맥주 캔으로는 75개·감귤은 197개를 더 보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처럼 외관 사이즈를 줄이면서도 역설적으로 저장용량은 100ℓ 이상 늘릴 수 있던 것은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에서 새로운 발포 공법과 발포 소재를 개발해 단열 효율을 20% 가량 개선했기에 가능했다.

또 선반의 테두리를 없애고 도어측 선반 높이를 키우는 등 냉장고 내부의 무효 공간을 없애고 소비자들의 보관패턴을 배려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이 제품은 또 모터의 출력이 30% 증가된 고성능 '디지털 인버터S' 컴프레서를 내장해 에너지효율 8.4로 세계 최고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용량이 100ℓ이상 적은 735ℓ 냉장고와 동등한 수준의 월간 소비전력 34.9KWh(820ℓ ·37.9KWh(841ℓ)를 실현했다.

이와 함께 고내등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LED 램프를 사용하며 친환경성을 높였고, LED TV에서 적용하던 첨단 도광판 기술로 빛이 골고루 퍼지도록 해 은은하면서도 감성적인 효과를 구현했다.

2개의 독립된 냉각기와 11개의 센서를 통해 냉장고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주는 '뉴 스마트 에코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어, 음식물을 더욱 신선하고 촉촉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820ℓ 제품에는 생육어류, 김치·식혜, 참맛 해동, 급속 냉장, 일반 냉장의 5가지로 구분해 보관할 수 있었던 '참맛실'에 '육류 숙성' 기능을 추가하며 '뉴 참맛실'로 업그레이드 했다.

삼성전자는 육류 숙성 기술에 대해 개발 엔지니어들이 한우 숙성의 비결을 찾아 다닌 끝에 강원도 횡성의 한 한우식당이 김치냉장고에서 고기를 보관하는 것에서 착안해 이를 알고리즘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크리스찬 디올·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명품 브랜드 패턴 디자이너로 유명한 '카렌 리틀'의 손길이 더해졌다는 점이다.

신비로운 느낌의 갤럭시와 리듬감을 강조한 브리티시 럭스 등의 패턴이 정교하고 섬세하게 구현됐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업부장 홍창완 부사장은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은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할 기술이 집약된 명품 양문형 냉장고"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혁신으로 세계 가전시장의 탑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 제품은 갤럭시, 퀸스 가든 럭셔리, 퀸스 가든, 메탈 럭스, 브리티시 럭스 등 총 5종이 출시됐고 출고가는 249~299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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