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GM대우 '뉴 토스카' 등 신차 8종 드러났다

입력 2010-09-13 09:15 수정 2010-12-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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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 후속 시보레 말리부와 오펠 인시그니아 물망

GM대우가 내년 하반기까지 선보일 신차 8개 차종의 윤곽이 드러났다. 제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SUV 윈스톰 마이너체인지를 포함해 중형세단 토스카 후속이 새롭게 선보인다. 라세티 프리미어의 파생모델도 GM대우의 새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GM대우와 관련업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GM대우가 내년 하반기까지 선보일 신차는 대부분 미국 GM산하 브랜드의 향후 신차 또는 현행 모델의 마이너체인지 모델이거나 파생모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말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향후 1년 안에 8개의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내수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몬 사장은 "출시될 8개 차종 가운데 2개 차종은 직수입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GM대우가 향후 1년동안 선보일 8차종 가운데 4차종의 윤곽은 이미 드러났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7인승 미니밴 올란도와 소형차 아베오, 시보레 카마로,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이다. (사진=GM미디어)
GM대우 측이 밝힌 8개 신차 가운데 4차종의 윤곽은 이미 드러났다. 오는 9월말 열릴 2010 파리오토살롱을 통해 7인승 다목적 미니밴 '올란도'와 소형 해치백 '아베오'를 시보레 브랜드로 선보이며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의 5도어 해치백도 공개한다. 또한 지난 5월 부산국제모터쇼에 출품된 시보레 스포츠 쿠페 '카마로'는 내년 론칭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오는 파리오토살롱에 선보일 라세티 프리미어의 5도어 해치백 버전도 내년에 등장할 GM대우 라인업 가운데 하나다. 1년 내에 세상에 전혀 없던 신차 8차종을 출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모델 한 대당 개발비 수천억원과 개발기간 수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 파생모델이거나 마이너 체인지가 포함된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4개 차종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먼저 중형세단 토스카 후속으로 뷰익 리갈이 점쳐지고 있다. 한때 '뷰익 라크로스'를 베이스로 한 준대형 세단 알페온과의 차별화를 비롯해 수출시장을 위해 말리부가 출시될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윈스톰의 마이너체인지도 내년 등장할 신차 가운데 하나다. 최근 등장한 GM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6각형 그릴로 앞모습을 화끈하게 바꾼다. (사진=SK엔카, 시크릿뉴카닷컴)
다음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윈스톰 마이너체인지 모델도 오는 9월말 파리오토살롱에 선보인다. 최근 선보인 GM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6각형 그릴'을 비롯해 앞뒤 모습을 손볼 예정이다. GM대우 관계자는 "파워트레인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혀 엔진을 비롯한 트랜스미션의 변화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파리오토살롱에 구체적인 제원이 밝혀질 예정이다.

▲8차종 가운데 카마로에 이은 두 번째 수입차는 알려진대로 스포츠카 콜벳이다. GM대우 고위임원은 지난 부산모터쇼를 통해 콜벳 론칭을 밝힌 바있다. 전통적인 아메리칸 머슬카로 Z06, ZR1 등 고성능 버전으로 라인업을 채우고 있다.(사진=GM미디어)
세번째 모델은 이미 알려진대로 시보레 콜벳이다. 카마로가 스포츠 성향을 담은 쿠페라면 콜벳은 전형적인 아메리칸 머슬카다. GM대우 고위관계자는 지난 부산모터쇼를 통해 "콜벳이 내년도에 등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고성능 ZR1과 Z06 등이 라인업을 채우고 있고 어느 모델이 출시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라세티 프리미어의 파생버전인 왜건 또는 2도어 쿠페의 등장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국내시장에서 큰 볼륨을 차지할 라인업은 아니지만 라세티 프리미어의 내수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을 마치고 막바지 테스트가 진행중인 라세티 프리미어의 왜건형(사진 아래) 도입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북미 GM의 마크 러스(Mark Ruess) 사장은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수출명)의 2도어 쿠페를 검토중이다"고 밝힌바 있어 2도어 버전의 론칭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사진=GM미디어, 오토블로그)
이와관련 GM대우 관계자는 지난 10일 "왜건의 경우 이미 개발을 마치고 막바지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2도어 쿠페의 경우 북미 GM의 마크 러스(Mark Ruess) 사장이 개발 가능성을 밝혔을 뿐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3월 GM의 마크 러스 사장은 GM고객과의 웹챗을 통해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의 수출명) 2도어 쿠페 개발은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고 전하고 "베이스가 된 오펠 아스트라에 2도어 쿠페가 존재했던 만큼 크루즈의 2도어 개발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GM대우는 향후 1년 안에 8개의 신차를 출시하면서 보다 공격적인 내수판매 증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월 1일자로 GM인도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마케팅 전문가 안쿠쉬(Ankush)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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