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위험자산 선호↑...엔 하락 반전

입력 2010-09-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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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15년래 최고 수준에서 하락 반전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8일(현지시간) 달러ㆍ엔 환율은 83.92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앞서 달러ㆍ엔은 전날 83.35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과 폴란드가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이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포르투갈 정부는 3년 만기 국채 6억6100만유로(약 9800억원) 어치와 10년 만기 국채 3억7800만유로 어치를 입찰에 부쳤다.

응찰률은 각각 1.9배, 2.6배에 달하는 등 예상보다 쉽게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재정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평가됐다.

낙찰금리도 각각 4.086%, 5.973%로 이전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폴란드의 5년 만기 국채 발행에도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수요가 몰렸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미국 경기 확장세 둔화 진단으로 인해 엔은 낙폭을 줄였다.

연준은 12개 지역별 경기 판단을 담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경제성장세에 광범위한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엔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미 달러도 약세를 보이다 베이지북 발표 후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716달러로 올랐다.

마이클 울포크 뱅크오브뉴욕멜론 상임 외환 투자전략가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 완화에 따른 뉴욕증시가 반등에 안전자산 수요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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