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연예인 도박사건 '발본색원'할 때

입력 2010-09-08 16:30 수정 2010-09-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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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연예인들의 도박사건을 이제는 뿌리 뽑을 때다.

최근 가수 신정환이 해외원정 도박으로 필리핀에 억류됐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공인들의 도박사건이 다시 사회적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신정환은 당초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과 MBC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 등의 녹화에 참여할 뜻을 내비쳤으나 무단으로 불참해 해외원정 도박사건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의 도박논란은 지난 2005년 사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7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강원랜드에서 지인에게 1억8000만원을 빌려 갚지 못했다며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가 합의하는등 이번이 세번째다.

그는 도박에 중독돼 억대의 돈을 탕진하며 명예를 실추시켜 연예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연예인들의 도박사건은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고 있다. 신혜성과 강병규, 이성진, 황기순등 지난 몇 년간 연예인들의 끊이지 않았던 도박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물론 그들 중에는 개그맨 황기순처럼 도박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난 연예인도 있다. 그는 14년 전인 1997년 필리핀 원정 도박사건으로 약 14억원의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새 가정을 꾸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연예인은 일반인이 아닌 공인으로서 언행을 조심해야 하며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키지 말아야할 도덕적 책임이 있다. 이번 기회에 각 방송사들도 도박과 같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은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같은 여론을 반영하듯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 제작진은 신정환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아무튼 신정환 도박사건을 계기로 몰지각한 연예인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동시에 다시는 이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발본색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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