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등 성수품 비축물량 공급 지속 추진

입력 2010-09-08 10:06 수정 2010-09-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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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장터 확대… 민생안정 위한 관계부처 회의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성수품 비축물량 공급계획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 전반적인 추석 물가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추석 민생과 서민물가 안정방안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만큼 주요 성수품에 대한 가격안정 노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으로 농식품부 추석 물가안정대책반을 중심으로 15개 성수품에 대한 가격과 수급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기 수립한 성수품 비축물량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지에서의 조기출하를 유도하고 필요한 경우 공급계획물량을 추가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공급확대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가격이 크게 오른 무․배추의 경우 농협 등을 통해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하고 마늘과 명태는 물량공급을 대폭 확대해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생산․유통 업계와의 간담회 개최 및 현장점검, 사재기․출고조절 등 불공정행위 집중 단속 등을 통해 수급안정을 유도하고 알뜰 구매정보 제공으로 수요시기 분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직거래장터 확대계획 추진을 통해 추석성수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접근성이 용이한 지자체․농협 등 공공기관 부지를 활용, 직거래 장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별 직거래장터는 농수산물유통공사 홈페이지(Kamis.or.kr)에 위치를 게시한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을 실질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품목별 구매적기와 주요 구매처별 가격 정보를 비교․분석한 알뜰구매정보를 제공 하고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주요품목에 대한 구매처별 성수품 가격을 비교․분석해 농수산물유통공사 물가종합정보망에 게시한다고 설명했다.

판매업체별 가격 비교 정보도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몇 년간의 시기별 가격추이와 올해 수급동향을 분석해 추석 성수품을 가장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구매적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소비자 단체 등에서도 추석 물가조사를 실시하여 추석성수품에 대한 지역별 최저가격정보와 14개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추석이 징검다리 연휴인 점을 고려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예년보다 4일 연장해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 교통량 분산 유도, 임시화장실 설치 등 교통편의 증진, 교통정보제공 등을 통해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으로 보다 세부적인 특별교통종합대책은 10일 경 국토해양부에서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24시간 통관 특별지원반을 운영해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북어, 대추, 밤 등 추석 성수품에 대해서는 특별통관을 지원하고 명백한 우범성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관검사를 생략, 검사대상인 경우에도 우선적으로 검사를 수행해 신속통관을 추진하도록 했다.

정부는 각 부처, 공공기관 등이 선도적으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5억원 이상 대량구매시 기업 로고를 상품권에 인쇄․홍보하는 등 민간의 자발적 구매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태풍피해주민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징수 유예 및 납부기한 연장, 농식품부를 통한 피해지역 농자재 공급 및 태풍피해 농기계 수리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피해현장 일손돕기 지원, 병충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 파견 및 기술지원, 낙과과일 팔아주기 등을 통해 피해농가의 조기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일일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주요 성수품 가격동향을 점검한 결과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무․배추 및 수산물 등의 가격이 상승한 반면 축산물 가격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무․배추는 8월말 이후 계속된 강우에 따른 부패병 발생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올랐으며 사과․배는 지난달 30일보다는 가격이 떨어졌다.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조업중단 등으로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 등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명태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7일 처음으로 도매시장에 1310t이 풀리고 추석전까지 1만t까지 공급이 늘어날 계획으로 향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육두수 증가 등으로 공급여력이 늘면서 쇠고기, 닭고기 등 주요품목은 하향 안정세, 돼지고기는 보합세를 보였다.

정부는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지원대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노력을 각계에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으로 인해 경기․충남지역의 사과․배 낙과 피해가 발생했으며 하우스가 쓰러져 상추․시금치 등 시설채소의 수확량 일부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과수 피해면적은 3903ha로 3% 수준이며 추석 성수품 출하지역안 나주, 울주, 상주은 피해가 적었으며 시설채소 피해면적은 하우스 569ha로 0.8% 수준이었다.

태풍 곤파스 통과 직후 일시 감소하였던 거래물량은 현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정부는 다음주 민생안정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한번 더 열고 추석 민생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점검, 각 부처 장관을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민생 애로사항을 발굴․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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