豪 노동당 재집권 성공...과반의석 확보

입력 2010-09-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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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2명 지지 얻어...연정 구성 착수

호주 노동당이 가까스로 재집권에 성공하며 차기 정부 구성에 착수했다.

노동당이 무소속 당선자 2명의 지지를 얻는데 힘입어 연방의회 하원 과반수 획득(76석)에 성공했다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호주에서는 하원 과반수 획득 정당이 집권당이 돼 정부를 구성한다.

노동당은 줄리아 길러드 당 대표 겸 총리를 중심으로 차기 정부 구성에 착수했다.

차기 정부는 노동당과 녹색당 및 무소속의 연립정부 형태로 이뤄진다.

노동당은 지난달 21일 총선에서 과반획득에 실패한 이후 무소속 당선자 및 녹색당과 협상을 펼친 끝에 마침내 과반의석을 확보해 향후 3년간 연정 형태로 정국을 이끌어가게 됐다.

노동당에 지지를 표시한 무소속 당선자 로버트 오크쇼트와 토니 윈저는 “길러드 총리가 430억호주달러(약 46조원)를 투자해 호주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것이 노동당을 지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국정 공백 상태가 마무리됨에 따라 퀸스랜드주의 석탄층 가스 프로젝트의 환경 관련 인허가 및 몇몇 외국인 투자 심사 등 정부의 결정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가 다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다만 노동당이 자력으로 정권을 잡는 데 실패하면서 향후 현안에 연정 파트너와 일일이 협의해야 하는 등 정치적 불안요소는 아직 남아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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