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日생산량 줄이고 르노삼성 키운다"

입력 2010-08-31 05:21 수정 2010-08-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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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高와 위안 경쟁력 대비, 부산 2공장 증설 가능성 대두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한국 르노삼성의 생산량 확대 의지를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 다비에서 가진 기자 회견을 통해 "최근 일본 엔화 강세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에서의 안정된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고 "일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르노삼성의 생산설비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본입찰 직전 쌍용차 인수포기를 밝혔던 르노-닛산이 한국의 르노삼성 생산량 확대 의사를 내비쳤다. 향후 5년 안에 현재 내수와 수출을 2배로 늘린다는 중기 계획 'GC 2015'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진=르노 미디어)
이 소식통에 따르면 르노-닛산은 한국의 쌍용차 인수를 포기한 이후 그에 대한 대안으로 사업(생산량) 확대를 모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현재 연간 최대 생산량 24만대에 이르는 현재 르노삼성 생산설비를 확대해 중동과 유럽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현재 SM3(구형)을 닛산 서비 브랜드로 중동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오는 10월 파리오토살롱을 통해 유럽 무대에 공식 데뷔식을 치를 SM5의 르노 버전 '레티튜드'를 앞세워 유럽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은 최근 2015년까지 내수와 수출을 확대해 향후 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중기 프로젝트 'GC2015'를 세운바 있다.

때문에 쌍용차 인수포기 이후 그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내 생산량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카를로스 곤 회장은 얼마만큼의 생산량을 확대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곤 회장은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중동 그 가운데에서도 이란 수출과 관련해 "최근 이란 핵문제로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경제 제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고 "경제 제재에 나서고 있는 일본 정부와 UN에게 최대한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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