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北 경제발전 위해 中과 협력 강화"

입력 2010-08-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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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북-중 간의 경제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7일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빠른 발전을 이룩했고 어느 곳이든 생기가 넘친다"며 "북한이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향후 북한의 경제 발전에 중국 정부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강화는 김 위원장의 방문 루트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에서는 전통적 방문 루트였던 신의주-단둥과는 거리가 먼 만포-지안-지린-창춘 철도를 이용했다. 이 지역은 중국의 동북지역으로 북한과 인접했으면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이다. 향후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할 여지도 많은 셈이다.

현재 북한과 접해 있는 지린성은 중앙정부가 동북 노후공업기지를 개조하려는 동북 진흥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창지투 개방 선도구 사업이 펼쳐지는 곳이다.

창춘에서 두만강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단일 경제 벨트로 묶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삼겠다는 이 프로젝트는 북한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창지투 개방 선도구가 성공하려면 북한을 통한 동해 뱃길 확보가 선결 과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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