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도 절약이 먼저...재정문제 극복 노하우

입력 2010-08-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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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단계부터...도전정신 함양해야

경기가 어려울수록 절약 정신으로 돈을 모으는 것은 물론 소비에 대한 욕구를 억제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다만 급격한 재정상 변화는 금물. 장기적인 변화가 더욱 검소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준다.

투자전문 사이트인 스마트머니닷컴은 17일(현지시간) 절약에 무작정 달려들기보다는 전략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재정문제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절약을 위해서는 도전 정신을 함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미 전국신용상담협회(NFCC)의 게일 커닝햄 대변인은 "자신을 신나게 만드는 도전적인 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 것도 구입하지 않겠다고 고집부리기 보다는 쇼핑몰 대신 온라인 벼룩시장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나 중고품 할인점을 찾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장기적인 안목을 기르는 것도 절약을 위한 중요한 단계다.

매트 월래어트 사회행동 심리학자는 "한달간 식비로 하루에 1달러 지출하거나 옷 6벌로 버티는데 성공할 경우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보라"면서 "최종 목적은 영구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전은 할인 쿠폰을 최대 활용하는 방법, 다목적 의복을 구매하는 이유 등의 교훈을 얻을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절약의 최종 목표가 소비행위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님을 명심할 필요도 있다.

존 페리는 지난 20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친구들과 함께 소비 거부 운동 단체인 '더컴팩트(The Compact)'를 결성했다.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의 열렬한 반응 속에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은 더컴팩트는 여러 도전 끝에 신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수많은 다른 대안을 만들어냈다.

재정적인 도전에 대한 공약도 중요하다.

자신이 신상품을 구매하지 않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지 않겠다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약속함으로써 결국 자신의 다짐을 실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페리는 "더컴팩트의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빌릴수록 우리는 그만큼 많은 부분을 함께 나눴다"면서 "이는 항상 재밌고 경쟁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절약에도 습관이 필요하다. 단기간에 마약을 끊으려고 시도하면 일을 그르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커닝햄 대변인은 "사람들이 단호하게 도전에 뛰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주일 연속 집에서 요리를 해보면 그 상황에 익숙해져 음식을 남겨 쓰레기를 만드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즉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 관리가 수월해진다.

절약도 작은 단계부터 밟아야 한다. 매달 조금씩 절약해 나가면서 실행가능한 수준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포도만 먹는 원푸트 다이어트를 하거나 지나치게 빠듯한 예산을 짜는 등 자신을 억제하기만 하면 기존의 나쁜 습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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