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日성장률 쇼크.. 약세 속 혼조

입력 2010-08-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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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본 경제성장 부진의 영향으로 약세 속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53포인트(0.94%) 하락한 9166.93으로, 토픽스지수는 5.81포인트(0.70%) 내린 825.4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때 닛케이225 지수는 일본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엔화 강세 여파로 140포인트 가량 빠지며 9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2621.65로 전날보다 14.95포인트(0.57%) 올랐고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994.24로 전날보다 77.33포인트(0.37%) 하락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8.54포인트(0.11%) 내렸고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일 대비 14.39포인트(0.49%) 하락한 2925.58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1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과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돈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1분기 일본의 GDP 성장률은 연율 0.4%로 시장의 예상치인 2.3%에 크게 못 미쳤다.

여기다 지난 주말 발표된 7월 미국 소매판매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친 점도 투자 심리를 얼렸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0.5%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에서의 매출이 전체의 22%를 차지하는 소니(-2.90%)와 해외 매출이 80%에 달하는 혼다(-1.57%)에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닛산(-0.77%)과 도요타(-0.33%)도 동반 하락세다.

미즈호 인베스터스 증권의 이나이즈미 가쓰로 증권정보부장은 “GDP는 내수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자동차 등 경기부양책 혜택을 입었던 종목들은 앞으로 한층 심각한 침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주식 시장은 일본 국내 금융완화와 추가 경기부양책을 재촉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85.70엔에 거래되며, 지난 주말의 86.8엔에서 엔고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중국 증시도 일본과 미국발 악재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으나 상승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올해 중국 경제가 세계 2위 규모인 일본을 따라 잡을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글로벌 경제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끝에 이 같은 성과를 올리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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