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에 교통안전교육버스 기증

입력 2010-08-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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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등에 활용 예정

현대자동차는 12일(현지시간) 오전 모스크바시 인근 오를레녹(Orlenok) 어린이 여름 캠프장에서 빅토르 키리야노프(Viktor Kirianov) 러시아 연방 교통 경찰청장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관계자와 현대차 러시아 판매법인(HMCIS)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 교통안전 교육버스인 '세이프 무브(Safe Move) 버스'의 기증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한 '세이프 무브 버스'는 ▲시청각 교육 기자재, ▲안전벨트 체험 장비, ▲운전자 사각 카메라, ▲연기 발생 장치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동이 가능하므로 직접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 동영상 교육, ▲안전벨트 체험 교육, ▲차량 승하차 교육, ▲횡단보도 이용 교육, ▲화재시 대피요령 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부터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수도권, 울산, 호남, 경기남부, 충청의 5개 지역에 총 5대의 세이프 무브 버스를 운영하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차량 기증을 위해 지난 7년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현지 사정에 맞도록 차량을 제작하는 한편, 새로 개발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매뉴얼을 기초로 러시아 경찰청의 교통안전교육 강사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러시아 연방 교통 경찰청은 기증받은 버스를 이용해 모스크바시 및 인근 어린이 시설을 순회하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빅토르 키리야노프 러시아 연방 교통 경찰청장은 "현재 러시아 정부와 경찰은 어린이 도로 안전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향후 러시아 정부와 현대차가 손잡고 도로 안전분야에서 수준 높은 사회공헌 협력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도 "이번 기증은 국내에서 성공한 사회공헌 모델을 해외에 수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미 러시아의 모스크바 자동차 기술대의 우수 학생을 매년 5명 선발해, 울산대 및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자동차 기술과 한국어 등을 공부하고 학점을 인정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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