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글로벌 경기회복 우려.. 달러, 유로에 강세

입력 2010-08-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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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달러에 15년래 최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9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치솟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 경제 전망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15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유로ㆍ달러 환율은 1.2861달러로 하락했다.

유로ㆍ엔 환율은 109.72엔으로 내렸다. 유로ㆍ엔은 장중 109.65엔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약세다. 달러ㆍ엔 환율은 85.32엔으로 하락했다. 달러ㆍ엔은 한때 84.73엔까지 추락하며 지난 1995년 7월5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전날 연준이 미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한데다 중국이 부진한 경제지표를 내놓은 점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약화시키며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연준은 시장이 예상한대로 만기 도래 모기지담보증권(MBS)을 통해 장기 국채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최근 미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경기 판단을 하향 조정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에 비해 3.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21개월만에 최고치다.

같은 달 산업생산은 13.4% 늘어나는 데 그쳐 11개월래 최저 증가율을 보였다.

영국 영란은행(BOE)이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BOE는 영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겠지만 지난 5월 예상했던 것보다는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웰스파고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 전략가는 "연준의 채권 매입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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