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번 면허도전' 차사순 할머니 기아차 쏘울 생겼네

입력 2010-08-06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그룹의 캠페인 일환, 차 할머니 응원 댓글 넘쳐

현대차의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캠페인의 주인공이었던 차사순(69.전북 완주군) 할머니가 6일 기아차 쏘울을 선물 받았다.

차 할머니는 무려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거머쥔 것으로 이름을 알려져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매일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 광고 속 주인공에게 자동차를 선물한다고 약속했었다. 회사 측은 차 할머니가 초보 운전자인 점을 고려해 자동변속기 차량을 제공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도전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신 할머니.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갑니다. 매일 힘들다고 투덜대고, 중간에 포기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많은 분들이 할머니의 다소 무모해 보일 수 있는 도전에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묵묵히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달려온 차사순 할머니, 달리는 할머니를 우린 사랑합니다"라며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2005년 4월부터 면허증 취득에 나선 차 할머니는 필기시험에서 949번 떨어지는 등 960번의 도전 끝에 올해 5월 면허증을 땄다.

주말과 국경일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치렀지만 매번 30∼50점에 그쳐 2종 보통면허 합격선인 60점을 넘지 못했다.

차 할머니는 전북 완주군에서 전주시 여의동에 있는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 가기 위해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는 등 하루의 절반을 소비하며 시험을 봤지만 번번이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이 같은 그의 열정은 뉴욕타임즈와 로이터통신 등 유수의 언론을 통해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다.

합격하려고 그동안 들인 인지대(1회 6천원)만 500만원이 넘는 데다 시험장과 운전학원을 오가는 버스비와 식비 등을 합치면 들어간 돈이 2000만원을 넘을 것이라고 차 할머니는 귀띔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차를 얻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이 차로 아들, 딸 집에 놀러가고 여행도 다니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대표이사
송호성,최준영(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6] 특수관계인으로부터기타유가증권매수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9] 특수관계인으로부터기타유가증권매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88,000
    • +1.11%
    • 이더리움
    • 4,382,000
    • +2.98%
    • 비트코인 캐시
    • 855,500
    • +2.82%
    • 리플
    • 2,839
    • +0.53%
    • 솔라나
    • 188,800
    • +1.67%
    • 에이다
    • 553
    • -0.9%
    • 트론
    • 419
    • +0.48%
    • 스텔라루멘
    • 320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10
    • -0.37%
    • 체인링크
    • 18,740
    • +1.24%
    • 샌드박스
    • 175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