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 美 경제지표 호조

입력 2010-08-0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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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소폭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이 예상외 속도로 확대된데다 민간부문의 고용도 예상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다.

오후 4시 5분 현재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3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상승한 0.57%를 나타냈다. 전날은 0.5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2009년 3월 이래 최저치인 1.52%로 하락한 후 1.61%로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95%로 전날보다 4bp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며 리스크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7월 민간부문 고용자수는 전월 대비 4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3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어서 이번 주말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달의 민간부문 고용은 1만9000명 증가로 잠정치의 1만3000명 증가에서 상향 수정됐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비제조업지수는 54.3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3.8에서 상승한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인 53도 웃도는 기록이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미 재무부가 이날 발표한 다음 주 정례입찰 규모가 전회 수준에 못 미친 것도 국채 투자에 대한 경계심을 일으켰다.

재무부는 다음 주 정례입찰에서 총 740억달러 규모의 3년, 10년, 3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번 입찰 규모는 690억달러였다.

유나이티드 네이션스 페더럴 크레디트 유니온의 크리스토퍼 설리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다소 양호했다”며 “투자자들은 리스크 자산에 신중한 매수 주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이 지금까지 강세였던 국채시세에 쉬어가는 국면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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