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더블딥 올 수 있어”

입력 2010-08-02 06:09 수정 2010-08-02 0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시장 가격하락이 변수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을 재경고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 경제회복세가 마치 유사 경기침체 같이 느껴진다”면서 “주택가격 폭락 시 더블딥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회복세의 휴지국면에 처해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마치 유사 경기침체와 같다”고 거듭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주택시장에서의 ‘스몰딥(소폭의 경기하락세)’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만약 주택가격이 안정된다면 최악의 상황을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올 하반기에도 지금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이고 “재정적자는 장기적으로 금리에 압박을 줘 경기회복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노동부는 오는 6일 지난달 실업률을 발표할 예정이고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의 9.5%에서 0.1%포인트 오른 9.6%이다.

미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6월 주택판매는 연율 537만건을 기록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통과한 부자 세금 감세안에 대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세금 감세안은 당초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돼야 한다”면서 “감세를 선호하긴 하지만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감세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7,000
    • -1.81%
    • 이더리움
    • 5,315,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4.12%
    • 리플
    • 733
    • -1.21%
    • 솔라나
    • 235,500
    • -0.13%
    • 에이다
    • 636
    • -1.85%
    • 이오스
    • 1,134
    • -3.32%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50
    • -1.02%
    • 체인링크
    • 25,560
    • -1.35%
    • 샌드박스
    • 631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