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먹튀' 게리엇, 엔씨소프트에 330억원 '승소'

입력 2010-07-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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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타뷸라 라사'로 엔씨소프트와 한 때 한솥밥을 먹던 리차드 게리엇이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한 330억원 소송에서 승리했다.

31일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전 임원인 리처드 게리엇(Richard Allen Garriott)은 지난해 5월 미국 텍사스 지방법원에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따라서 엔씨소프트는 2800만 달러(약 331억원)를 물어줘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이번 소송에서 리차드 게리엇은 강제 해고 처리가 아닌 자진 퇴사 처리로 인해 스톡옵션 행사의 시기를 잃어 금전적인 손실을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제 해고로 처리됐다면 스톡옵션의 유효기간이 2011년 6월까지이므로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오른 시기에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못해 2700만 달러(약 340억)의 손실을 봤다는 입장이다.

게리엇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라인게임인 '울티마' 시리즈를 개발했으며 설립한 회사가 엔씨소프트에 인수돼 엔씨소프트 임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명성과 달리 엔씨소프트에서 개발한 게임 '타뷸라라사'가 흥행에 참패해 회사를 퇴사했다.

그 이후 엔씨소프트 퇴사와 동시에 약 300억원에 달하는 우주여행을 다녀와 '우주먹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같은 판결에 대해 항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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