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어클로저 급증...이제는 집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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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입 적기다 vs 아니다

▲지난 상반기 미국의 포어클로저가 고실업률과 경기회복 둔화 등으로 급증한 가운데 올해 안으로 100만개 이상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전역에서 주택권리를 상실하는 포어클로저이 급증하는 가운데 주택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CNN머니는 미국 부동산 전문업체 리얼티트랙의 말을 인용, 지난 상반기 주요 대도시의 75%에서 포어클로저가 심화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포어클로저 급증과 관련 기본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리얼티트랙의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에서는 170만명의 주택소유자들이 포어클로저 경고를 받았다. 이는 전년대비 8% 상승한 것이다. 포어클로저는 올해 안에 100만개 이상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아리조나 네바다 등이 상위에 올라 포어클로저 현상을 이끌었다.

이 같은 주택 압류율이 고공행진하는 것은 고실업률과 악성대출, 경기 회복 둔화 등 다양한 악재들이 상호작용 했기 때문이다.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브라이언 베튠 수석 이코노미스트 “실업률과 더딘 경기 회복세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리얼티트랙의 릭 샤가 부회장 또한 “고실업률이 포어클로저의 주요 원인”이라며 “특히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악성대출로 높은 포어클로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설상가상 고실업률까지 가중되면서 포어클로저가 심화됐다. 이 지역의 실업률은 지난 6월 전년동기보다 2.1%상승한 14.5%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포어클로저 최악의 도시로 기록됐다.

2위를 차지한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코럴-포트 마이어는 20개 가구 중 1가구 꼴로 포어클로저를 기록했으며 3위를 기록한 캘리포니아의 두 도시 모데스토와 메르세드에서는 22개 가구 중 1가구 꼴의 비율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포어클로저 고공현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주택 가격 하락으로 실수요자 매수 여건이 호전돼 주택시장을 돕는다는 이유다.

리얼티트랙은 미 전역의 75%에서 포어클로저가 상승한데 반해 최악의 포어클러저를 기록한 상위 10개 주요도시 중 9개 도시에서 이 비율이 다소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정부는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개혁하고 포어클로저를 축소시키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높은 주택 구입능력비율은 주택구입능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모기지대출의 고정이율이 현재 1971년 이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튠 이코노미스트는 포어클로저가 지속되는 이상 주택가격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금이 주택구입의 적기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시장이 어려울 때 자기 충족적인 예언을 하며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 실제로 주택시장은 약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포어클로저가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며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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