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국내 최초 순수 전기車에 배터리 공급

입력 2010-07-22 11:10 수정 2010-07-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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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첫 양산형 전기車 'i10'에 장착…전기버스 '일렉시티' 개발에도 참여

SK에너지가 국내에서 최초로 양산되는 고속 주행 전기자동차에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2차전지)를 공급한다.

SK에너지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첫 순수 고속 전기차로 개발 중인 'i10' 기반 양산 모델 및 차기 모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공식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는 100% 순수 고속 전기자동차에 SK에너지의 배터리가 장착 되는 것"이라며 "세계 5위의 자동차 그룹인 현대기아차가 처음으로 생산하는 순수 고속 전기차의 배터리 물량을 선점해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올 초부터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지식경제부의 국책과제인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에 사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참여한 SK에너지는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아 이번 공급업체 선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이번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전기차는 기존 하이브리드 계열 자동차와 달리,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이 전기의 힘으로만 구동된다"면서 "시속 6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한 고속 전기 자동차에 공급되는 고용량, 고성능 배터리로 SK에너지의 높은 기술력이 확실하게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기존 휘발유 차량과 동등한 속도를 내는 고속 전기자동차 양산프로젝트에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은 SK에너지가 처음이다.

SK에너지가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는 1회 충전에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시속 130Km/h로 주행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80%를 채우는데 20분이 걸리며 일반 충전 시 완전히 충전되는데 6시간이 걸린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i10 기반의 전기차를 30대 시범운영하고,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선다. 또 내년 말부터 기아차 모델을 기반으로 한 신규 양산형 전기차 모델을 시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상용사업부문에서 개발 중인 전기버스인 '일렉시티'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계약을 체결한 다임러 그룹의 미쯔비시 후소의 상용차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현대기아자동차의 고속 전기차 배터리 공급으로 승용차 및 상용차 양대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SK에너지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선두경쟁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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