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들 뽑은 항공여행 기술 10선 제시

입력 2010-07-22 10:14 수정 2010-07-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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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고환율과 신종 플루 등으로 움츠러들었던 여행수요가 회복되면서 올 여름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일선 직원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여행 기술 10선을 제시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 가이드는 공항에서의 긴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법, 사전 좌석지정 및 기내 건강관리 방법, 시차극복 요령 등이 포함 돼 있어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큰 맘 먹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항공여행을 편안하게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 인터넷 탑승수속 서비스 활용으로 여유시간 확보

최근 항공사와 공항에서 시행 중인 인터넷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위해 장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는 공항에서의 수속시간이 평소보다 2~3배 넘게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인터넷 탑승수속 서비스를 활용해 공항 대기시간을 줄여 산뜻하게 출발하자.

2. 사전 좌석배정서비스 100% 활용하라

장거리 해외여행을 할 때 좌석 위치는 여행 전반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항공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를 활용하자.

항공권을 예약할 때 인터넷 또는 항공사 콜센터를 통해 선호 좌석을 자신이 직접 배정할 수 있다. 일반석 이용승객은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에 항공사 콜센터(대한항공 1588-2001번)로 전화하면 원하는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3.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하는 특별기내식 서비스

기내식은 자신의 생체리듬과 도착지의 일정에 맞춰 적정량을 먹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좋다.

항공사들은 건강, 종교, 연령 등의 이유로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스파게티나 자장면, 햄버거 등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은 어린이 기내식을 비롯한 다양한 특별 기내식 서비스를 활용하자.

특별 기내식은 항공권을 예약할 때 신청한다. 국내 항공사들은 늦어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콜센터(대한항공 1588-2001번)로 전화해 주문한다.

4. 노트북, 카메라 등 중요 물품은 반드시 기내로

위탁 수하물로 보내는 짐이 항공사 규정을 초과하면 공항 수속장에서 가방을 열고 짐을 정리해야 하거나 높은 금액의 초과 수하물 요금을 내야 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만큼 불필요한 짐은 될 수 있는 대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연, 분실, 교차수거, 파손 등 수하물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는 만큼 노트북이나 카메라를 비롯해 고가의 전자제품과 귀중품 등 중요한 수하물은 반드시 기내로 휴대해 낭패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사전주문제도 활용한 기내 면세품 쇼핑

기내면세품 사전 주문제도는 해외여행 출발 전이나 출국편에서 원하는 면세품을 미리 주문하고 기내에서 주문품을 전달받는 방법으로, 단거리 노선의 경우 짧은 비행시간으로 기내에서 살 수 있는 면세품이 제한돼 있고 판매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사전 주문제도를 활용하면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

기내면세품 사전주문은 인터넷(www.cyberskyshop.com), 전화(080-656-4545), 팩스(02-2656-6586) 및 기내 좌석 주머니에 비치된 귀국편 사전주문서를 이용하면 된다.

6. 취침시간 조절로 시차증훈군 극복

출발 전에는 되도록 술을 자제하고,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시차가 6시간 이상인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출발 2~3일 전부터 취침시간을 조정하는 것도 요령이다.

서쪽 방향(유럽 쪽)으로 여행한다면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자고 동쪽 방향(미주노선 등)으로 여행할 때는 평소보다 한 시간씩 일찍 자도록 한다.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편은 기내에서 충분히 수면을 취해 수면부족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빛은 신체를 각성시켜 생체리듬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낮 시간대라면 햇빛을 자주 쬐어주는 것이 현지 시차 적응에 도움을 준다.

7. 기내에선 가벼운 스트레칭에 물 자주 마시기

기내에서는 될 수 있는 대로 편안한 복장을 하며, 매시간 혈액순환을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다리운동을 해주는 것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심부정맥혈전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내가 건조하니 탈수가 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페이셜 미스트 등을 활용하면 피부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8. 좌석벨트는 가볍게라도 항상 착용해야

여름철에는 기류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 인기 휴양지인 동남아나 대양주 지역을 여행할 때는 '난기류'나 마른하늘의 날벼락으로 불리는 '청천난류'등을 만날 개연성이 크다.

따라서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선 항공기가 순항 중일 때도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항상 좌석벨트를 가볍게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 공항별 특성 파악해 공항 100% 즐기기

공항이 점차 현대화, 대형화되면서 쇼핑, 환전, 식사 외에도 공항에서 즐길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다.

환승 및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항에서 편히 쉬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샤워룸과 수면실을 이용하자. 나리타 등의 해외 공항에서는 유료(30분에 5000원 정도)인 경우도 있지만 인천공항을 포함한 여러 공항에서는 무료로 샤워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또 면세점이 좋은 인천공항이나 두바이 공항, 환승 시설이 뛰어난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나리타 공항 등 각 공항의 특성을 잘 알아두면 공항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공사 라운지는 공항에서 여유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효율적인 곳으로, 세계적인 라운지이용 프로그램인 프라이어리티패스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각국 공항의 환승 투어 프로그램과 같은 간편 여행 상품을 활용하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10. 스마트폰 활용해 똑소리 나게 여행하기

스마트폰이 해외여행에서도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행 전에 두꺼운 여행책자나 지도를 준비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해 도착지 교통정보와 지도 등 여행정보를 내려받고, 간단한 생활회화나 추천식당 정보 등도 스마트폰에 담아 현지에서 활용한다.

각국 관광청과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트위터 등을 활용해 현지에서도 실시간 여행정보 및 항공 정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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