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자동차 부품 공인된 품질 기준 마련해야"

입력 2010-07-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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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순정부품이라는 용어 자체 개선 필요"

비순정(Non-OEM) 자동차 정비용 부품이 순정(OEM) 부품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낮아 부품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되는 자동차 12종에 사용되는 소모성 정비용 부품 5종(브레이크 패드, 엔진오일필터, 항균필터, 전조등 전구, 배터리)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비순정 부품의 가격이 순정 부품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가 인정한 비순정부품의 경우 브레이크 패드는 순정부품 가격의 42.4%, 전조등 전구는 46.0%에 지나지 않았다.

비순정부품에 대한 오해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0%가 순정부품을 정부공인기관 등이 품질을 인증한 것으로 오인하고 있었다.

48.4%는 비순정부품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비순정부품이 순정부품보다 품질이 낮아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답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비순정부품의 품질이 순정부품보다 떨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갖고 있는 소비자가 많다"며 "비순정부품이라는 용어 자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해양부에 소비자의 불신을 줄일 수 있도록 자동차 부품에 대한 공인된 품질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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