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포드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종합)

입력 2010-07-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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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셀·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팩 형태로 공급

LG화학이 미국 포드사(社)의 전기자동차인 '포커스(FOCUS)'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14일 외신과 LG화학 등에 따르면 포드사는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전기차 '포커스'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포드에 배터리 셀(Cell) 및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팩(Pack)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오창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미국 현지법인인 콤팩트파워(CPI;Compact Power Inc.)에서 팩 형태로 조립해 포드에 공급하게 된다.

포드는 이번 선정배경에 대해 특허를 보유한 LG화학만의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 등 배터리 셀 분야에서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차별화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미국 현지법인 CPI의 독보적인 배터리 팩 기술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드 관계자는 "포커스 전기차 프로그램의 전략적 공급자로 LG화학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미시건을 전기차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도록 우리의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포커스는 내년부터 포드의 미시건 조립공장에서 생산돼 판매될 에정이며, 한 번 충전으로 1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순수 전기자동차다.

LG화학의 미국 현지법인인 콤팩트 파워는 현재 3억300만달러를 투자해 홀랜드에 전지 공장을 건설중이다. 이 공장은 2013년 완공 예정이며 연간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준 20만대 분량의 2차 전지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편 LG화학은 GM에 이어 포드에도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미국 3대 자동차 메이저사 중 두 군데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포드는 순수 전기차인 포커스를 비롯해 상용 소형 밴, 리튬이온배터리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5종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시장의 추가 확대도 기대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공급으로 전기자동차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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