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스트레스 테스트, 역내 91개 은행 대상

입력 2010-07-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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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ㆍ스페인 저축은행ㆍ독일 주립은행도 포함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이 역내 65%에 해당하는 91개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은행감독자위원회(CEBS)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에는 독일 14개 은행, 그리스 6개 은행, 영국 4개 은행이 포함됐다”며 “경기가 위축돼 국채 가치가 하락해도 견딜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당초 글로벌 대형 은행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후 카하라 불리는 스페인의 저축은행 등 중소은행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에는 독일 바이에른 주립은행과 바덴-뷰르템베르크 주립은행, 웨스트LB 등의 주립은행도 포함됐다.

이외에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와 방킨테르,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HSH노르트방크, 영국의 HSBC홀딩스와 로이드뱅킹그룹, 바클레이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 2명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EU 규제 당국자들은 금융기관에 대해 그리스 국채 가격이 17%, 스페인 국채 가격이 3% 각각 하락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런던 소재 캔터 피츠제랄드의 스티븐 포프 수석 글로벌 주식 투자전략가는 “이것은 가능한 시나리오 중 가장 만만한 선택사항 같다”며 “이것은 스트레스 테스트 강도의 기준이라고 할 만큼의 가치는 없다”고 지적했다.

CEBS는 각국 금융당국의 조정과 EU에 규제 관련 조언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스트레스테스트에 관해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공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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