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수업 2%까지 경제교육 연계 권장

입력 2010-07-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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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중·고등학교 연간 총 수업시간의 2%인 22~23시간까지 경제교육 연계수업이 권장된다.

정부는 7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최종 확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장경제 원리를 이해하고 건전한 경제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경제교육을 강화할 예정으로 경제교육지원법 시행 초기단계에서 중앙정부-민간-지자체 간 수평적․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정부는 대책을 통해 우선 학교 경제교육 강화하고 어려서부터 시장경제에 대한 소양증진 및 긍정적 기업관을 배양하고 고령화 사회 등에 대비하기 위한 저축ㆍ투자ㆍ신용관리 등 금융부문 교육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실생활 사례를 통해 경제개념, 원리를 습득하는 체험형 경제교육 강화, 초․중․고에서부터 직장인, 은퇴후까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 경제교육체계 마련,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경제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민간-지방 간 역할분담과 수평적 협력체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학교 경제교육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장경제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 개정, 체험형 교육강화, 교사 재교육 실시하기로 했다.

학교 내 경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실생활과 연계된 이해하기 쉬운 교과서로 개정하고 객관적 사실과 저자의 주장을 구분해 서술하면서 개인금융 관련내용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교과서 이외에 신문․인터넷 교재 등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교육종합포털사이트 구축으로 민간단체 등의 경제교육자료․경제통계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초․중학교부터 시장경제원리를 이해하고 올바른 경제관이 확립될 수 있도록 경제교육을 강화하고 정규 경제수업 시간을 단계적 확대하면서 중․고교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연간 총 수업시간의 2%인 22~23시간까지 경제교육 연계수업을 권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학교 내 체험형 경제교육 강화하기 위해 아하(Aha!)경제신문 등을 활용해 현실 경제문제에 대한 토론 및 실습을 강화하기로 했다.

체험형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경제 연구학교 지정을 올해 48개교에서 내년 96개교로 확대하고 222개교인 금융교육 시범학교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학교 밖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서는 현재 민간단체․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험교육 실태를 분석해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경제․금융캠프 등 금융체험교육 확대, 산업현장 방문프로그램 확대 등 체험 경제교육도 강화된다.

또 종합직업체험관(분당, 건립 중) 등을 통해 청소년에게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사에 대한 연수 및 재교육도 강화돼 사회과목 예비교원 교육과정에 체험 경제교육을 추가․운영하고 현직교사에 대한 체험경제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맞춤형 교육강화를 위해서는 교사연수를 기초 및 심화과정으로 개선하고 재교육을 실시, 특히 중3․고1 사회과목 담당교사는 기초 경제교육 과정을 이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금융연수원 등 다양한 민간연수기관을 통해 교사연수를 활성화한다.

정부는 평생교육 체계 수립을 위해 교육대상별 생애주기형 평생경제교육 체계를 확립하고 교육대상별 맞춤형 경제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G20과 국격제고, 녹색성장 등 사회적 주요현안에 대한 경제소양교육도 강화된다.

자산관리, 재무관리 등 특정주제에 대한 맞춤형 교육 희망자에게는 심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며 다문화가정, 금융채무불이행자, 노년층, 새터민, 소비피해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사회적응능력 향상 및 자립기반 확충을 위한 경제교육을 추진한다.

경제교육 정보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 강화, 경제교육 표준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경제교육 인프라 구축도 추진된다.

경제교육종합포털사이트를 구축해 기관별 경제교육정보를 제공하고 각급 학교 홈페이지와 연계하고 IPTV, CATV 등을 활용한 전 국민 대상 경제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실생활 관련된 주제에 대한 표준교재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경제교육 전문인력 양성 확대와 11개 지역경제교육센터 강사에 대한 체계적 교육도 실시된다.

경제이해력 지수 등을 도입해 경제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고객만족도 조사, 학생 대상 경제이해도 조사도 최초 실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앙-민간-지방의 경제교육 기관별 역할분담과 수평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획재정부(간사), 교과부, 금융위 등 중앙부처 실․국장급 협의회를 구성해 매월 1회 운영하고 필요시 수시개최하기로 했다.

경제교육협회와 민간 경제단체의 유기적 협력체계와 지역경제교육센터를 중심의 지자체, 시도교육청, 지방 경제교육 유관기관들과 지역경제교육실무협의회도 구성․운영된다.

중앙정부, 민간단체, 지역경제교육실무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경제교육협의회는 반기별 1회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교육 활성화 대책 추진을 통해 국민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능력을 제고하고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경제교육을 강화해 초․중․고 학생들의 경제에 대한 이해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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