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최근 증시 조정으로 인한 저가 매수가 맞서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전 9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9%(1.47p) 오른 1673.2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 및 제조업지표로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도 코스피지수는 최근 나흘간의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와 이로 인한 더블딥 우려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계속되면서 장중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169억원 어치를 팔면서 나흘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관투자가가 3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지난 사흘간 순매수를 기록한 개인투자자는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면서 현재 7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16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60억원 매물이 나와 총 5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이 2% 중반 뛰고 있고 철강금속과 보험,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의약품, 음식료업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화학과 종이목재, 전기전자, 은행,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증권, 금융업, 기계, 통신업, 유통업이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3%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POSCO와 한국전력, LG전자, SK텔레콤은 강보합에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LG화학, KB금융,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기아차가 약보합에서 2% 중반 하락하고 있다.
상·하한가 없이 29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50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11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