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 약세.. G20 재정적자 감축 합의

입력 2010-06-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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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7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향후 3년내 선진국의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28일 유로ㆍ엔 환율은 110.71엔으로 상승했다.

G20 정상들이 오는 2013년까지 선진국의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감축하고 오는 2016년까지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비중을 줄여 재정을 안정화하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엔은 약세를 보였다.

정상들은 또 은행들의 자본금 기준을 현재보다 높은 수준으로 확충해야 한다면서 오는 2012년 말까지 새로운 자기자본 비율 기준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재정적자 감축 합의가 기대보다 상당히 구체적"이라면서 "선진국들이 재정적자와 관련해 이런 목표에 합의한 것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89.42엔으로 올랐다. 달러ㆍ엔은 전날 장중 89.22까지 하락하며 지난달 2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381달러로 올랐다.

달러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1.0919프랑으로 하락했다. 스위스 프랑 대비 달러는 장중 1.0897프랑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고 제조업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8주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블룸버그의 사전 집계 결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의 63.3에서 62.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으며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도 59.7에서 59.0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마 쓰토무 오카산증권 채권 및 외환딜러는 "G20 성명은 재정적자 감축을 원하는 유럽과 경기부양책을 지지하며 재정감축에 반대 입장 밝혀온 미국의 입장이 절충된 것"이라면서 "이는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 약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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