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럽ㆍ미국발 악재.. 2일째 하락

입력 2010-06-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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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일째 하락세다.

중국 위안화 절상에 따른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영국이 고강도 긴축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유럽 재정위기로 쏠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주택지표까지 부진을 보이면서 세계 최대 경제국의 성장세에 의구심이 증폭, 미국 시장 의존도 높은 종목에도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70포인트(1.69%) 하락한 9942.19, 토픽스 지수는 12.68포인트(1.42%) 떨어진 881.8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3일만에 1만선이 무너졌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8.63포인트(0.33%) 내린 2580.07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9.14포인트(0.51%) 하락한 7573.54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84.88포인트(0.41%) 떨어진 2만734.20을, 싱가포르 증시의 ST 지수는 2855.16으로 전날보다 17.14포인트(0.60%) 내렸다.

일본 증시에서는 엔화가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시현하면서 수출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시장 비중이 77%인 도요타자동차는 1.7% 빠졌고 미국ㆍ유럽 시장 의존도가 높은 닌텐도는 4% 급락했다. 소니도 1.2% 떨어졌다.

유가와 구리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턴이 1.2% 미끄러지는 등 자원주도 약세다.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값은 전날의 달러당 90.81엔에서 90.37엔으로 올랐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전날의 유로당 111.61엔에서 110.82엔으로 상승했다.

전날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4월보다 2.2% 감소한 566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612만건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또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페인 금융기관이 신용 손실 확대와 현저한 불안한 수입원 때문에 올해와 내년도에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영국 정부는 부가가치세를 현재 17.5%에서 20%로 인상키로 하는 등 재정적자 규모를 201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1%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긴축안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주요국의 긴축이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편 중국 증시는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한 긴축 조치를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로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중국 정부가 철강과 금속 수출에 대한 세금 환금을 없애기로 하면서 바오샨철강과 주주스멜터그룹이 1.8%씩 하락하는 등 철강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폴리부동산과 중국공상은행은 각각 0.5%, 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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