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출조정자 65% 또 디폴트 가능성

입력 2010-06-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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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로부터 상환액을 조정받은 대출자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1년 안에 또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디폴트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분석자료를 인용, 미 연방정부의 모기지 대출조정 프로그램(HAMP)으로 채무상환액을 조정받은 사람들 가운데 정부 기관의 보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1년 안에 다시 디폴트 위험에 처할 확률이 65~75%나 된다고 보도했다.

피치의 다이앤 펜들리 이사는 "이들 대부분은 신용카드 부채와 자동차 할부금, 세금이나 각종 사회보험료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있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AMP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조정을 받은 사람들의 채무 상환액은 세전 소득의 64%에 달한다고 미 재무부는 밝힌 바 있다.

이는 당초 미 정부가 이자삭감 등을 통해 상환액을 세전 소득의 31% 수준으로 줄여준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펜들리 이사는 “상당수의 대출조정자들이 또다시 디폴트 위험에 처하더라도 이 프로그램 자체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며 "대출자 가운데 3분의 1만 구제할 수 있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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