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00조 상업용부동산시장 뇌관 터지나

입력 2010-06-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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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정점 수준 회복 못할수도

제2의 금융위기 뇌관으로 평가되는 미국 상업용부동산시장에 600조원 규모의 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기관 핌코는 미국 상업용부동산 가치가 2007년 정점을 쳤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 40% 축소됐으며 상당 기간 현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핌코는 이날 10개 도시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신용경색 사태와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금융권에서 자산 처분 사태가 터질 경우 50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의 상업용부동산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자산 가치가 2020년까지 2007년 정점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뉴욕 전경.

최근 상업용부동산시장에 자금이 돌아오고 있지만 앞으로 시장상황은 좋지 않다는 것이 핌코의 판단이다.

거래가 제한되고 있는데다 부동산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낙관론은 위험하다고 핌코는 권고했다.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실업률과 정부의 잠재적인 부동산 규제 역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존 머레이 상업용부동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실업률과 정부 규제, 저축률 상승 등이 부동산시장 회복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가 이어지는 주요 대도시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머레이 매니저는 "뉴욕과 워싱턴 등 저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로 부동산투자펀드와 사모펀드의 수요를 이끌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핌코는 현재 자본시장이 부채조정과 투자축소로 이어지는 '디레버리징 사이클'에 들어섰다면서 지역은행을 중심으로 미국 은행권이 건설부문 대출로 인한 손실 축소 압력에 처해 있다고 평가했다.

핌코는 많은 자산이 2020년까지 2007년의 정점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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