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IT 투자 증가해야 일자리도 증가한다"

입력 2010-06-16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년간, 498개 기업 IT 투자금액 데이터 통해 실증분석

IT가 노동을 대체해 고용을 감소시키는지, 반대로 신산업을 창출해 고용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는 가운데 ‘IT 투자가 증가할수록 고용도 증가한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498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6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부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IT 투자가 고용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NIA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IT 투자가 증가할수록 전체적으로 고용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고용 증가폭은 적었는데 이는 IT 투자에 따른 노동수요의 대체효과와 보완효과가 상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6년간 평균 제조업의 IT 투자규모는 500억 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일부 고기술 제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급속한 기술변화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IT 아웃소싱 벤더를 이용하는데 기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력·가스 및 건설업 분야 역시 IT 투자가 증가할수록 고용 또한 증가했다. 특히 이 분야의 IT 투자에 따른 고용 증가폭은 조사대상 산업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표적인 전통산업인 전력·가스 및 건설업에 대한 적극적인 IT 투자가 IT융합 신산업 창출로 인해 신규고용 증대 효과 면에서 다른 분야보다 더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에너지, 건설 등이 10대 IT융합 전략산업에 포함된 바 있다.

서비스업 중 금융업, 사업서비스와 같은 생산자서비스부문 역시 IT 투자가 증가할수록 고용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고용 증가폭도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6년 평균 생산자서비스의 IT 투자규모는 2300 원으로 유통서비스와 사회서비스에 비해 4~8배나 많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09: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67,000
    • -1.14%
    • 이더리움
    • 4,229,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0.8%
    • 리플
    • 2,782
    • -2.59%
    • 솔라나
    • 184,000
    • -3.66%
    • 에이다
    • 546
    • -4.21%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7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90
    • -4.69%
    • 체인링크
    • 18,260
    • -4.3%
    • 샌드박스
    • 172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