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명中 1명 "하반기 최대 불안요인, 남유럽 재정위기"

입력 2010-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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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87% "기준금리 인상시기는 올해 4분기 이후"

최고경영자(CEO) 2명중 1명은 하반기 최대 불안요인으로 남유럽 재정위기를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금융위원회·조세위원회·중견기업위원회·중소기업위원회 등 산하 11개 위원회 소속 CEO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EO 대상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CEO의 52.7%가 하반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남유럽 재정위기'를 꼽았다.

이어 '유가·원자재가 및 환율 불안'은 14.7%, '부동산 버블 붕괴'는 12.7%, '물가불안' 8.0%, '천안함 사건에 의한 남북관계 불안'은 6.0%로 나왔다.

하반기 경제상황에서 대해서 응답자의 57.3%가 '금년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금년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란 응답은 28.7%, '나빠질 것'이란 응답은 14.0%로 나왔다.

최근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위축'을 꼽은 기업이 전체의 54.7%로 조사됐다. 이어 '유가·원자재가 상승' 24.0%, '환율상승' 13.3%, '금리부담'이 4.7%로 집계됐다.

하반기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과제로는 '세계경제 불안에 따른 환율 원자재가 안정'이 35.3%, '일자리 창출 지원'이 19.3%, '현재의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 유지'가 18.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물가안정'이 14.7%, '기업금융지원 확대'가 5.3%, '감세전환기조 유지 및 확대'가 4.7%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92%로 '지금 당장 필요하다'는 의견(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기준금리 인상을 신중히 추진해야 하는 이유로는 '경기회복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1.6%, '가계부채 부담 증가, 부동산 급락 등의 부작용 우려 때문'이라는 의견은 31.2%로 조사됐다.

금리인상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상반기'라는 의견이 46.0%로 가장 많았고 올해 4분기가 31.3%로, 3분기 12.0%, 내년 하반기 이후가 9.3%로 나타났다.

이현석 대한상의 전무는 "최근 우리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남유럽 재정위기 확산, 유가·원자재가 및 환율 불안 등이 하반기 경영 악재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신중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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